30대 재산 모은돈 얼마가 적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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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얼마를 모으면 잘 모은걸까? 남과 비교하기 좋아하는 한국인 특성 상,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다. 오늘은 30대 중에서도 30, 31, 32살 기준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읽기 전 알아야 할 게 있다. 모은 돈은 '몇 살에 얼마'이런 식으로 정해진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다. 오늘 말하는 금액은 매우 평균적인 것이다. 이보다 적다고 자책할 필요없고, 많다고 자만하지도 말자.
30대 재산 모은돈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30대 평균 자산 총액은 4억 1,700만 원이다. 물론 3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모두 포함된 것이며, 자산에는 빚도 포함된다. 따라서 이 통계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른 통계를 들여다 보자.
한국 30대 평균 월급
30대 초반 평균 월급(세후)은 다음과 같다.
- 중소기업 : 220만 원
- 대기업 : 360만 원
한 달에 100만 원을 고정 지출하고, 나머지를 다 저축하면 중소기업 직장인은 월 120만원, 대기업은 260만 원 저축 가능하다. 28살 취직했다 가정하면 저축 금액은 아래와 같다.
구분 | 중소기업 직장인 | 대기업 직장인 |
29살 | 1,440만 원 | 3,120만 원 |
30살 | 2,880만 원 | 6,240만 원 |
31살 | 4,320만 원 | 9,360만 원 |
32살 | 5,760만 원 | 12,480만 원 |
즉, 흔히 말하는 "30살에 1억 모으면 잘 모은 건가요?" 이건 기만이다. 30살에 1억 모으기는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중요한 건 저축
내 월급은 당장 바꾸기 어렵다. 하지만 저축액은 당장이라도 바꿀 수 있다. 결국 얼마를 버는지 보다 중요한 건, 얼마를 저축 하는지다. 위 예시에서 만일 중소기업 직장인이 절약해서 월 50만 원 쓰고, 대기업 직장인은 과소비해서 월 200만 원 쓴다면?
중소기업 직장인은 월 170, 대기업 직장인은 월 160 저축하는 것이다. 대기업이 월급은 많지만 저축액은 적어진다. 결국 핵심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물건을 사기 전에 "과연 이게 나한테 진짜 필요한 것인가?" 한 번만 물어도 과소비 줄이는 데 도움 된다.
정리
직장인이 한 순간에 부자 되는 방법은 없다. 결국 저축으로 목돈을 만들고 올바른 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여러분의 저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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